이르면 5월 중순 시작

정부가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하면서 남게 된 백신 64만 명분을 60∼64세 접종하기로 했다. 3분기 접종대상자였던 60∼64세는 5월 중순 이후 65∼74세 고령자와 함께 접종을 받을 전망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9일 브리핑에서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의 백신 64만 명분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물량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이르면 5월 중순에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수급 불안 문제와 관련해서 정 단장은 “추가 백신 확보를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하반기는 물론 내년과 그 이후에 대한 확보 전략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스터 샷’(booster shot) 등 추가 접종에 필요한 물량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전략, 임신부와 18세 미만 등에 대한 접종 확대에 따른 계획 등이 다 포함된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부스터 샷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 그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접종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