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시티가 맞붙는 잉글랜드풋볼리그컵 결승전이 열릴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AP뉴시스

웸블리 스타디움에 8000명 입장
18세 미만·임산부 등 입장 불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시티가 맞붙는 잉글랜드풋볼리그컵 결승전이 유관중으로 열린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오는 26일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컵 결승전에 80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BBC는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는 각각 2000명의 팬을 입장시킬 수 있게 됐다”며 “다만 18세 미만의 팬이나 임상적으로 취약한 사람, 임산부 등은 입장권을 신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4000장의 입장권은 웸블리 스타디움이 자리한 런던 브렌트구 주민들과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리그컵 결승전 입장 관중은 경기 전날과 닷새 후에 2차례에 걸쳐 유전자증폭(PCR)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올 시즌 리그컵 결승전은 지난 2월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별 봉쇄조치를 시행, 무관중 경기가 불가피해지면서 4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한편 임상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입장이 불허되자 토트넘의 장애인 서포터스 클럽 ‘스퍼스 어빌러티’는 반발하고 나섰다. 스퍼스 어빌러티는 “대부분의 회원은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이기에 백신 미접종자보다 훨씬 감염 위험이 낮은 상태”라며 “극히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