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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전자책 대출 서비스

서울 관악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한을 받는 주민들의 문화생활 대안으로 독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예약한 도서를 무인 대출 반납기를 통해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비롯한 5곳에 설치된 264대의 장비를 이용하면 된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오디오북과 전자책 대출 서비스도 있다. 관악구 통합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전자책 1만1000여 종과 오디오북 320여 종을 휴대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동네 서점에서 신간 도서를 1인당 1회 5권을 빌려볼 수 있는 ‘동네 서점 바로 대출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네 서점 바로 대출제 이용 주민은 지난해 1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한 달 평균 960명의 이용자가 1770권을 빌려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유튜브에서 ‘동화 구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박준희(사진)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