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직장을 그만두고 요가 강사로 변신한 이모 씨는 하루에 3곳을 옮겨 다니며 수업하느라 자동차가 필요해졌다. 화훼농장, 꽃시장 등을 자주 다녀야 하는 플로리스트 장모 씨는 적재 공간이 충분하면서 세련된 이미지의 차를 찾았다. 이들의 선택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사진)였다.

1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젊은 프리랜서 사이에서 XM3가 인기를 끌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는 세단과 SUV를 결합한 차종으로 활용도가 높고, 잘 빠진 디자인과 합리적 인 가격을 갖춰 젊은 운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XM3는 지난해 출시될 때부터 빼어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형 SUV에 패스트백(fastback·지붕에서 테일게이트(트렁크)까지 연결되는 선이 날렵하게 낮아지는 디자인) 스타일을 잘 구현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는 개성 있는 직업을 가진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직업적·감성적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제격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XM3의 장점으로 꼽힌다. 엔트리 모델인 XM3 1.6GT는 1719만 원부터 시작한다. 동력성능과 편의사양을 높인 TCe260 모델은 2083만 원이다. 공인 연비도 ℓ당 13.2∼13.7㎞로 높아, 가솔린차지만 디젤차 못지않은 연료효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형 SUV치고 실내 공간도 넓다. 축간거리가 2720㎜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차박’도 가능하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트렁크 공간은 513ℓ로, 중형 SUV 못지않은 수준으로 설계됐다. 트렁크 바닥에 숨겨진 공간인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적재용량은 530ℓ로 늘어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