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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과정 대학원생 15명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전달
포니정재단은 ‘포니정 인문연구장학(국내외 일반대학원 인문학 석·박사 과정)’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정된 15명의 대학원생에게 장학증서와 태블릿 PC 1대를 각각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프로그램은 석사 5명, 박사 및 석·박사 통합 10명 연간 총 15명을 선발하며, 연구자가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졸업논문 1편 완성을 요건으로 연간 1인당 석사 1000만 원, 박사 2000만 원의 생활비와 논문 완성 시 출판비를 지급한다.
김철수(사진 가운데)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3월 31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에서 전기화(오른쪽·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씨, 권난주(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석사과정) 씨에게 장학증서 등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지난해부터 인문학 분야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사업을 신설해 우수한 학업성적과 진지한 연구 자세를 지닌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가 대한민국의 인문학 발전을 위해 학문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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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남역 한복판 옥상서 연인 살해 후 투신시도 20대 男, 수능 만점 명문대 의대생이었다
서울 강남역 한복판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 7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수능 만점을 받은 명문대 의과대생으로, 경찰에 연인이 이별을 통보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데이트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A(25)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9번 출구 앞 15층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여자 친구 B(2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두 시간 전 집 근처인 경기 화성의 한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불러냈다고 한다. 영화관이 있는 강남역의 건물로, A씨와 B씨가 자주 데이트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옥상은 평소 개방돼 있었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갈 수는 없고 별도 통로로 걸어 올라가야 접근할 수 있다. 옥상은 평소 건물 내 흡연 직원들이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오후 5시20분쯤 “옥상에서 사람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건물 옥상에서 구조했다. A씨가 “약이 든 가방 등을 옥상에 두고 왔다”고 진술하자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가 되찾으려 했던 약은 마약류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의 한 명문대에 재학 중인 의대생이며, B씨와는 중학교 동창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범행 당시 마약을 투약하거나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8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박세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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