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편의점 CU의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6900원에 캔맥주 3캔을 점포에서 가져갈 수 있다. 매주 새로운 맥주가 추가돼 골라 마시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BGF리테일 제공

상품명 : CU 캔맥주 정기구독 서비스
구독료 : 월 6900원·9900원 두 종류
특징 : 매주 새로운 이벤트 맥주 추가

‘홈술족’이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업계가 여름철 맥주 시즌을 앞두고 맥주 정기 구독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주류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데일리샷’과 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캔맥주 구독 서비스는 데일리샷 앱에서 ‘캔맥주 멤버십’ 구독권을 구매하면 매월 캔맥주 3캔을 CU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월 구독료는 6900원으로 편의점 대표 행사인 ‘4캔 1만 원’ 행사와 비교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

CU는 또 ‘캔맥주 구독 서비스’와 기존 데일리샷의 ‘웰컴드링크 구독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구독 서비스’도 월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구독권을 구매하면 1만 원이 채 안 되는 비용으로 매달 CU 캔맥주 3캔과 함께 CU 제휴 펍과 바에서 매일 첫 잔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CU 캔맥주 구독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은 인기 상품 12종으로 선정되며, 매주 새로운 이벤트 맥주가 추가돼 골라 마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캔맥주 정기구독 서비스는 데일리샵 앱 내 하단에 있는 ‘캔맥주 멤버십’ 버튼으로 구매할 수 있다. ‘멤버십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원하는 멤버십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정기구독 서비스는 데일리샷 앱 내 CU 브랜드관에서 픽업할 점포와 시간을 선택한 뒤 캔맥주 1∼3개를 주문하면 된다. 점포에서 준비가 완료되면 별도의 안내 메시지가 전송되며 픽업 시 근무자에게 구독권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구독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캔맥주 정기구독 서비스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시작 동안 캔맥주 멤버십 구독자 수는 직전 1주일보다 10% 늘었으며, 같은 기간 캔맥주 12종의 매출도 15%가량 뛰었다. 또 CU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구독쿠폰 서비스도 지난달 판매량이 서비스 도입 초기보다 무려 63.1%나 늘었으며 서비스 이용자들의 점포 방문 빈도가 구독 이전보다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다음 달 중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이커머스팀장은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M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온라인 플랫폼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들이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