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4차 산업혁명 대응·에너지 수요증가 선제 지원 등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뉴 엣지(NEW EDGE·NEW Deal of Encouraging Digital and Green Energy)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디지털·그린 뉴딜 협력개발지원사업(ODA)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NEW EDGE는 KIAT의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개발협력사업의 통합 프로그램이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올해 신설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발도상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에너지 수요증가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나 신재생에너지 등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KIAT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통합 관리·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한국판 뉴딜을 통한 글로벌 상생번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NEW EDGE 프로그램과 ODA 통합공고를 통해 각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T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산업 및 에너지 ODA 통합공고’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공고는 ‘K-뉴딜 글로벌화 전략’과 ‘한-우즈벡 디지털 통상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한 후속조치다. 2019년 4월 정상순방 계기로 기획한 ‘우즈벡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세계은행(WB)과의 협력으로 기획한 ‘나이지리아 아부자지역 독립형 미니그리드’ 등의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또 전기차, 스마트팜, 친환경에너지원 발전, 스마트그리드 등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등의 신규 개발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섬유·식품가공·농기계·자동차 부품 분야의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 수행기관도 모집해 개도국의 생산성 제고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편입을 지원한다.

접수는 3월 16일까지며, 선정평가를 거쳐 4월 중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