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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가 첫 회부터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후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2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1에서 곧바로 시즌2로 이어진 ‘펜트하우스’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리고 있다. 시즌2에서는 훨씬 거대한 스케일에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첫 회부터 전국 시청률 19.1%를 기록했다.

19일 첫 방송에선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를 무너뜨리고 펜트하우스를 차지한 천서진(김소연)이 전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뜨거운 재회를 하는가 하면, 주단태(엄기준)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천서진과 주단태의 약혼식이 진행되는 도중 ‘심수련 살인사건’의 누명을 벗고 돌아온 오윤희가 하윤철과 함께 헬기를 타고 등장, 앞으로 펼쳐질 스케일을 짐작하게 했다.

20일 2부에선 새로운 인물 진분홍(안연홍)이 등장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다. 극중 천서진의 딸인 하은별(최예빈)의 개인 학습 플래너로 나오는 인물이다. 불이 꺼진 집안에서 촛불에 의지한 채 요리를 하는 진분홍과 여행에서 돌아온 천서진이 마주 선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진분홍을 향한 천서진의 날 선 눈빛 속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펜트하우스2’ 첫 방송과 관련해 스튜디오S의 한정환 대표는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니 많은 애정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