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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게 필수가 됐다. 이로 인해 구강 건조와 입 냄새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면서, 껌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 주위 근육을 적게 사용하게 돼 구강 내 자정작용을 저해한다. 또 침 분비가 줄어 입 안 세균의 수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시대 최고의 구강건강 관리법은 물론 이전보다 더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자일리톨껌을 씹는 것도 구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게 관련 업계 설명이다. 껌을 씹으면 침 분비가 활성화돼 구강 건조를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자일리톨이 함유된 천연당분 껌을 씹으면 충치균 감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자일리톨 함량이 감미료 중량 대비 50% 이상이어야 효과가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 자일리톨껌에는 감미료 중에 자일리톨이 절반 이상 함유돼 있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再石灰化)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치아 관리에 좋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프로폴리스 과립이 들어간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화이트젠이 함유된 ‘자일리톨 화이트’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녹여 먹는 자일리톨’을 선보였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녹여 먹는 자일리톨은 청량 캔디 형태로,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 치아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의료취약지역 대상 이동치과 진료, 구강질환 예방 홍보,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등이다. 특히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 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