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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월드타워의 롯데뮤지엄이 오는 26일 개관 3주년을 맞는다. 3주년 특별전인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 전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념 이벤트와 온라인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뮤지엄 측이 22일 밝혔다.

롯데뮤지엄은 2018년 개관 이래 세계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들의 전시부터 신진작가 지원 전시 등을 펼치며 국내 대표적 컨템포러리 아트 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 미니멀리즘의 거장 댄 플래빈부터 현대 초상 회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정립한 알렉스 카츠와 1950∼1960년대 팝 아트를 새롭게 재해석한 케니 샤프 등을 소개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프라다의 아트디렉터 활동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임스 진,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 기념 한국 현대 특별전까지 미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사했다.

지난 10월부터 오는 2월 7일까지 진행하는 바스키아 전은 미술전문가들이 올해 꼭 봐야 할 전시로 손꼽으며 화제를 모았다. 요절한 천재 화가 바스키아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표현한 원화 1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바스키아는 사후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미술, 음악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 빅뱅의 GD, BTS 뷔, 하정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국내외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그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전시도 감염병 방역 수칙으로 인한 여러 제약 속에서도 BTS의 RM, 배우 고수, 배우 이상윤,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가수 겸 프로듀서 팔로알토 등 미술에 조예가 있는 유명인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롯데뮤지엄은 더 많은 이에게 바스키아를 만날 기회를 주고자 3주년을 맞는 주간인 25~29일 현장에서 구매하는 티켓을 20% 할인한다고 밝혔다. 롯데뮤지엄 해시태그가 작성된 전시 관람 피드를 티켓 부스에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롯데뮤지엄 머그컵을 증정한다.
또한 가족과 함께 집에서 즐기는 교육프로그램 ‘미술관을 집에서 만나요’를 진행한다. 에듀케이터와 전시 영상을 보며 바스키아 예술 전반에 대해 학습하고, 활동지를 통한 체험학습으로 전시를 더욱 쉽게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26일부터 2월 4일까지 평일 오후 3시 1회차로 열린다.

롯데뮤지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구글 플레이어의 구글 미트(meet.google.com) 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롯데뮤지엄 홈페이지(www.lottemuseum.com), 롯데뮤지엄 교육 인스타그램(@lmoa_artstudi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