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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KF94 등급의 마스크(총 208만 장)를 마련, 전 구민에게 1인당 5장씩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마스크 봉투에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도 함께 담겨 전달된다. 오는 25일까지 각 동주민센터 직원과 통·반장, 직능단체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각 세대에 직접 전달된다. 비대면 문전 배부를 원칙으로 하며 전달할 때는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지난 20일 마스크 배부 작업이 한창인 안암동 주민센터를 방문(사진)해 응원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 놓였을 때 구민들이 직접 골목마다 방역소독 작업을 펼치고, 봉제공장과 협력해 마스크를 대량 제작하고 기부에 앞장서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성북구가 마스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구민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