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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 차종 韓시장 출시
11월까지 1만4886대 판매
폭스바겐이 오는 15일 중형 세단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사진)을 국내에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신차를 내놓으며 촘촘한 제품군을 완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1∼11월 국내에서 총 1만488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 증가한 수치다. 폭스바겐의 폭발적 성장에는 빈틈없는 제품군 구축과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폭스바겐은 올해만 7개 차종을 국내 시장에 쏟아냈다. 지난 2월 최상위 SUV 투아렉을 시작으로, 인기 SUV 티구안의 4모션(사륜구동) 모델과 올스페이스(7인승) 모델 등을 출시했다.
준중형 세단 제타 신모델은 지난달부터 판매 중이다.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 2650대는 이미 전량 판매됐다. 제타는 2300만 원대 가격으로 수입차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오는 15일 파사트 GT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에 데뷔한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IQ.드라이브’가 적용됐다.
커넥티드 카 기술을 갖춘 첨단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시스템 ‘MIB3’, 지능형 조명시스템 ‘IQ.라이트’ 등도 탑재됐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신형 파사트 GT는 진일보한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급성장한 여세를 몰아 내년과 2022년에도 핵심 차종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초 소형 SUV 티록을 출시하고, ‘핫해치’의 상징 격인 8세대 골프도 내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순수 전기차 ID.4와 대형 SUV 테라몬트를 국내에 투입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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