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다 FA 시장에 나온 추신수.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추신수(38)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 오전(한국시간) 자체로 매긴 FA 순위에서 추신수를 55위로 소개했다. CBS스포츠는 “추신수는 2시즌 이상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30대 후반이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라면서 “전성기와 비교해 장타력과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강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한 베이스 더 나아갈 수 있는 판단력과 능력, 선구안 등 여러 가지 능력들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추신수에게 어울리는 팀으로는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꼽았다.

이 매체는 FA 1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2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포수 JT 리얼무토, 3위는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우완 투수 트레버 바워(전 신시내티 레즈)를 소개했다. 이어 DJ 러메이휴(전 뉴욕 양키스)가 4위, 마커스 스트로먼(전 뉴욕 메츠)이 5위에 자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해 논란을 일으킨 저스틴 터너(전 LA 다저스)는 7위,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전 뉴욕 양키스)는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추신수를 FA 94위에 올렸으며 1년 300만 달러(약 34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