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존 대니얼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올해 7년 계약이 끝난 추신수(38)에 대해 신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20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대니얼스 단장은 담당 기자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추신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어느 시점에는 추신수에게 연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답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말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481억 원)에 자유계약(FA) 했다. 추신수는 올해로 텍사스와 7년 계약이 마무리되며, 월드시리즈 종료 5일 후 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와의 연락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다. 대니얼스 단장은 “그전에 우리 팀 전력을 파악하는 게 최우선이다. 기회를 얻었다고 믿을 만한 선수와 내년에 나가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필요한 선수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니얼스 단장은 “만약에 해당 포지션에 그런 선수가 없다면 우리는 트레이드나 FA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FA시장에서 앞장서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리빌딩을 강조했다.

결국 추신수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뎁스 강화 측면에서 추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영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텍사스의 리빌딩 기조상 만 38세의 많은 나이인 추신수가 텍사스에 남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