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타일·도배 등 77명 교육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고, 취업 애로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설기능교육 확대 및 취업지원 강화 등을 위해 ‘소명터 3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작은 명장들의 키움터’라는 의미를 가진 ‘LH 소명터’는 건설품질명장(25∼30년간 현장에서 일해온 고숙련 기능인)을 활용한 현장실무 중심의 기능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매년 LH 고객품질혁신단 주관으로 운영해 총 3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LH는 지난 성과를 토대로 올해에는 교육생의 기능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교육 기간을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고,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내용을 대폭 추가·확대하는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대상을 특성화고 학생, 건설기능 교육기관 수료자뿐만 아니라 LH 임대아파트 입주민까지 확대, 보다 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1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77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경기 시흥, 파주, 화성 등 3개 건설현장 내 실습교육장에서 타일·도배·내장목공 과정에 대해 주방 벽타일, 벽체도배, 몰딩 및 걸레받이 공사 등의 실무중심 기능교육이 진행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