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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협력 생활SOC 이달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내륙 지역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경북 영양군과 함께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선보인다.

공사는 영양군 복합 커뮤니티센터(조감도) 건립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는 등 ‘지자체 협력형 도시재생 뉴딜 생활 SOC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생활 SOC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뜻하는 용어로 도서관, 체육관, 문화시설, 어린이집, 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경북 영양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양군과 2019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센터 설계를 공모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건축 허가 절차와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다. 이달 말 착공한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445㎡ 규모로 세워진다.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다목적 강당, 주민카페 등 낙후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했던 시설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설계 단계에서 사업 대상지 인근 건물과 토지의 색채를 분석해 건물 디자인에 반영했고 한국 전통의 공간 기법을 적용, 지역 정체성 보존을 시도했다.

공사는 2019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수요를 조사해 경북 영양군 사례와 같은 지역 밀착형 도시재생 사업 14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곳이 착공하고 내년에 순차적으로 건축허가와 착공, 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희권 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지자체 협력형 도시재생 뉴딜 생활 SOC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쇠퇴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