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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건물에 안전 설비 사전설치 의무화 등 좋은 평가


서울 강북구는 경찰청 주최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밝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곳곳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낡고 어두웠던 기존 보안등을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교체해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골목길을 만들었다. 실시간으로 현장의 모습을 담는 블랙박스를 탑재한 ‘스마트 보안등’과, 경찰차 모습을 바닥에 비추는 ‘로고젝터’도 주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는 주거용 건물에 대한 사용을 승인할 때 방범창과 가스배관 보호시설, 공용 현관 잠금장치 사전 설치를 의무화해 제도적으로도 범죄 예방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겸수(사진) 강북구청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