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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완공 예정…23일 건립 지장건물 철거 착수식 개최

서울 동작구는 구청 신청사와 구의회, 보건소 등이 들어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조감도)을 11월에 착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3일 상도동 구 나래어린이집 공영주차장에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지장건물 철거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구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참석한 착수식은 사업경과보고·현장브리핑·철거착수 순으로 진행됐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구가 민선 6기 시작과 동시에 역점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 1981년 건립해 노후화된 현 구청 청사는 공간이 협소해 10개 부서가 주변 임차청사에 입주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방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2014년 복합청사 건립 기본방침을 수립한 후 ▲행안부 타당성 조사·서울시 투자심사 통과(2016) ▲동작구-LH 기부대 양여 사업추진 실시협약 체결(2018) ▲보상시행 열람공고(2019) ▲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2020)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오는 2022년 말 완공예정인 종합행정타운은 연면적 4만4671㎡·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구는 흩어져 있던 공공기관을 한데 모아 복합화하고, 주민 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열린도서관·전시공간·운동시설·옥상 하늘정원 등을 배치하고, 기존 영도시장 상인들을 위한 특별임대상가도 들어선다 .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닌 동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시계획사업”이라며 “종합행정타운 건립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유도하고 균형 잡힌 동반성장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