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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술이나 음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소비자를 위한 선물 세트가 출시되고 있다.

2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추석에도 각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추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에서 음료나 술을 즐길 수 있는 선물 세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13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7%가 올 추석에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수프리모’부터 ‘네스카페 크레마’ ‘네스카페 콜드브루’ ‘네스카페 오리진스’ 등 다양한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먼저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프리미엄 원두인 에티오피아산 골드빈에 네스카페만의 골드락 기술을 더해 커피 향을 한층 깊고 풍부하게 담아냈다. 커피믹스 또는 아메리카노 제품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외부활동을 자제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추석 선물로 홈카페 관련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자 1만 원대의 오리진스 선물세트를 비롯하여 기존 선물세트 대비 중량을 늘리는 등 더욱 실속 있게 세트를 구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파스쿠찌는 각종 브루잉 용품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백 등 홈카페 트렌드에 맞춘 추석 선물세트 4종을 선보였다. 먼저 ‘브루잉 세트’는 파스쿠찌 시그니처 블렌드 ‘골든색(Golden sack)’ 원두와 메탈 드리퍼, 머그를 함께 구성해 집에서도 핸드드립 커피의 풍미와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밖에도 ‘얼티밋 머그 세트’ ‘링클 텀블러 세트’ ‘아주라 머그&티트라 세트’ 등 드립커피백 세트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배상면주가는 추석선물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고급 증류 소주인 ‘느린마을소주21’부터 과실주, 막걸리 등 자사의 대표 제품들을 다양한 구성으로 내놨다. 배상면주가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느린마을막걸리를 끓여 만든 고급 증류주 ‘느린마을소주21’과 과일 증류원액과 구운 매실로 빚은 프리미엄 고도주인 ‘오매락퍽’, 과실주 ‘복분자음’ 3병으로 구성된 ‘자자연연3호’ 선물세트 등이다. 국순당은 추석을 맞아 명절에 꼭 필요한 차례주 예담,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 국순당 자양강장 선물세트,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세트, 백세주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그중 려 세트는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농민과 상생 협력으로 빚었다.

김온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