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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삼프도리아에 3-0승
피를로 감독 데뷔전 승리 선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1골, 1어시스트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개막전에서 유벤투스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개막전, 홈경기에서 삼프도리아에 3-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가 펄펄 날았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어시스트로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호날두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 수비에 막히며 흘러나온 공을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슈팅, 왼쪽 골대 하단 구석에 꽂았다. 2000년생인 쿨루셉스키의 세리에A 데뷔골. 유벤투스는 후반 33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득점을 올렸고, 후반 43분엔 호날두가 애런 램지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득점을 보탰다.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지난달 초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았고, 감독 데뷔 무대에서 이겼다. 피를로 감독은 1995년 브레시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AC 밀란(이상 이탈리아)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 뉴욕시티 FC(미국)로 이적했다. 피를로 감독은 2011∼2015년 유벤투스에서 정규리그 4회, 이탈리아컵 1회, 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 7개를 품었다. 피를로 감독은 은퇴한 지 3년 만인 지난 7월 31일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 사령탑을 맡았고,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경질되면서 10일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