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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중 유일
서울 종로구는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따뜻한 도시재생 희망의 둥지 새뜰집’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우수한 정책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기 위한 최고 권위의 정책경연대회다. 올해에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10개 분야 235개 사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한 종로구의 새뜰마을사업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단절된 채 우범지역으로 낙인찍혀 온 돈의동 쪽방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종로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환경 개선 △집수리 지원 △주민공동시설 조성 등 물리적 환경은 물론이고 △행복마을학교 △공동체 활동지원 등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공무원, 마을활동가, 마을건축가, 총괄 코디네이터 등 여러 분야의 참여자들이 마음을 모아 다방면으로 애쓴 결과, 환경 변화와 더불어 쪽방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개인적 변화까지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중에서도 주민공동이용시설 ‘새뜰집’(돈화문로9가길 20-2) 조성은 주목할 만하다.
주민 생활 편의와 공동체 지원 등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78.03㎡ 규모로 주방과 샤워실, 사랑방, 상담소, 빨래방 등을 갖춘 공간을 만든 것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모든 주민이 골고루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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