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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

이동미 지음. 자유로운 일과 삶을 사랑했던 ‘잘 노는’ 여행작가인 저자가 인생의 한 장을 끝내고 새로운 모색을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갔다. 그곳에서 “다 늦게, 갑자기” 한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그것도 ‘잘 우는’ 남자와. 새로운 사랑과 함께 저자는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마주한다. 모비딕북스. 228쪽, 1만5000원.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세계적으로 1억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헝거 게임’ 시리즈 신작. 이번 책은 ‘헝거 게임’ 시리즈의 속편이지만 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격이다. 악랄한 독재자 코리올라누스 스노우가 독재국가 판엠의 대통령이 되기 전 과정을 그렸다. 북폴리오. 584쪽, 1만6000원.

사회적 행위를 설명하기 1·2

욘 엘스터 지음, 김종엽 옮김.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정치학자, 사회이론가인 욘 엘스터의 학문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엘스터의 핵심 개념인 ‘이성적 선택’을 중심으로, 사회적 행위에서 다양한 사화과학자의 논의와 문학, 역사 속 수많은 예시에 대한 철학적·윤리적 분석이 집대성돼 있다. 그린비. 1권 360쪽, 2만3000원. 2권 576쪽, 2만9000원.

주디스 커

조안나 캐리 지음, 이순영 옮김. 지난해 타계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주디스 커의 일대기를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조망했다. 독일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커는 히틀러 치하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이주, 40대에 작가로 나섰다.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고양이 모그’ 시리즈 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커의 작품이 탄생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북극곰. 112쪽, 1만8000원.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바니 하리 지음, 김경영 옮김. 뉴욕타임스 선정 ‘식품업계 공공의 적 1위’, 더데일리밀 선정 ‘식품업계에서 가장 힘 센 여성’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저자가 식품 첨가물의 진실과 기업들의 속임수를 폭로하는 책을 냈다. 식품 첨가물을 비판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어떻게 물밑 작업을 하는지, 현란한 마케팅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지까지 제시한다. 동녘라이프. 370쪽, 1만9800원.

어젯날 철천지원수의 땅에서 자유를 노래하다

주성하·조의성 지음. 탈북 이후 북한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주성하,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며 틈만 나면 배낭여행을 다니는 조의성, 탈북민 최초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오스틴. 3명의 탈북 엘리트들이 한때 ‘철천지 원수의 땅’으로 배웠던 미국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나눈 이야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담았다. 북돋음출판협동조합. 280쪽, 1만6000원.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지음. 25년간 역사소설과 사회소설을 쏟아내 온 베스트셀러 작가 김탁환. 어느덧 ‘글 쓰는 기계’가 됐다는 깨달음에 작업실을 벗어나 지방 곳곳의 ‘마을’로 향했다. 그러던 중 전남 곡성에서 농부 과학자 이동현을 만나 두 번째 인생 발아의 시간을 함께했다. ‘도시 소설가’에서 ‘마을 소설가’로의 전환을 알리는 르포형 에세이다. 해냄. 328쪽, 1만6800원.

중국몽의 추락

이승우 지음.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까지 전 인민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현대적 사회주의를 완성함으로써 미국을 제치고 세계 유일 패권국(G1)으로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몽’. 외교안보 전문 기자인 저자는 중국몽이 시 주석의 일장춘몽이라고 주장한다. 기파랑. 264쪽, 1만4500원.

중국과 협상하기

헨리 M 폴슨 주니어 지음, 고기탁 옮김. 세계적인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의 CEO와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저자가 중국을 협상 파트너로 상대했던 경험을 담은 회고록.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시진핑(習近平) 등 전·현직 중국 국가주석과 긴밀히 교유한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새로운 경제적 위협으로 떠오른 중국을 상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열린책들. 616쪽, 2만5000원.

감정의 발견

마크 브래킷 지음, 임지연 옮김. 미국 예일대 감성지능센터장이 감정을 잘 다스리고 감성지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가 느끼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Recognizing)하고, 정확하게 이해(Understanding)하고, 구체적인 이름을 붙이고(Labeling), 정확하게 표현(Expressing)하고, 건전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조절(Regulating)하라! 북라이프. 408쪽,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