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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삼성에스원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40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에어컨과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여름철 취약 계층 지원 사업인 ‘선선(善善)한 서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지원으로 아동·청소년이 있는 저소득 가구가 도움을 받게 됐다.

기부 전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10일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사진)됐다. 삼성에스원은 2018년부터 3년째 3000만 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를 서울시민을 위해 지원해 왔다.

지난 2015년 시민과 기업의 기부로 처음 조성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전액 지출된다. 지난해까지 모금된 70억 원으로 17만여 명이 전기 효율이 높은 냉난방제품을 지원받는 등의 혜택을 봤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문자 ‘#70795050’(건당 2000원)을 보내거나 자신이 적립한 ‘에코 마일리지’를 사용해도 된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