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한 고객이 제주삼다수 앱을 통해 정기 배송 상품을 보고 있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앱 론칭 이후 최적화 과정을 거친 뒤 2019년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으며 현재 매월 평균 주문 건수는 3만2000건을 넘는다. 삼다수 제공

상품명 : 제주삼다수
구독료 : 2ℓ 6병 6000원
500ml 20병 8600원
특징 : 배송 주기·횟수 세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덩달아 ‘물’ 구독 서비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가정배송을 위한 별도 앱을 만들면서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평이다.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편의성 추구를 목적으로 지난 2018년 8월 탄생했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앱 론칭 이후 최적화 과정을 거친 뒤 2019년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으며, 현재 매월 평균 3만2000건을 웃도는 주문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몰이 아닌 앱을 통해 제주삼다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이유는 소비자 편익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광동제약은 앱 출시에 앞서 사업부 내 전화주문 시스템을 통한 가정배송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현재도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위해 전용 주문 전화번호(1644-3049)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제주삼다수 앱은 직관적인 디자인과 사용법을 기반으로 보다 쉽고 간편한 주문을 돕는다. 제품은 2ℓ 6입과 500㎖ 20입 등 팩 단위로 판매되며, 종류에 관계없이 4팩 이상이면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광동제약이 전국 대리점을 통해 직접 제품을 전달해 배달 안정성도 높였다. 실제 먹는 샘물 배달로 인한 문제(배송 부피 문제에 따른 택배원 불만 등)가 없어 안심하고 가정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삼다수 앱은 배송 주기와 횟수를 다양화해 각자 편의에 맞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기배송의 경우 월∼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할 수 있고 배송 주기는 1주부터 4주까지다. 총 배송 횟수 역시 2회부터 12회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만약 1회 구매만 하고 싶다면 최소 단위는 4팩부터다. 이뿐만 아니라 구매 금액의 3%는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보유 포인트가 5000이 되면 실제 금액처럼 쓸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의 경우 재구매율이 74.8%에 달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며 “4인 가족 기준으로 통상 한 달에 생수 2ℓ 4팩(24병)을 마시는 경우 비용은 2만4000원 수준으로 정수기 렌털과 비교해도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더 간편한 결제시스템과 사용자 환경 개선을 지속하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배송 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