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송영주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이 엘 토요 콘서트를 통해 5월에 이어 6월에도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을 이어간다.

재단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엘 토요 콘서트 ‘재즈 미츠 아리아’(Jazz Meets OPERA ARIA)를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이끄는 이번 콘서트는 재즈 피아노, 기타, 베이스, 퍼커션이 참여하며 오페라 아리아에 재즈 분위기를 특별히 스미도록 한다.

푸치니의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재즈로 만날 수 있다. 비제 진주 조개잡이 중 ‘귀에 남은 그대 음성’, 카르멘 중 ‘하바네라’와 함께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도 들을 수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 소속의 테너 김현수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재즈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느낌의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영주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 블루노트에서 단독공연을 했으며, 그 후로도 블루노트 재즈페스티벌, 워싱턴 재즈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등에 초대받는 등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클래식에 기반을 둔 탄탄한 음색을 지녔으며 대중음악에 대한 탁월한 이해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조수미, 양희은, 김동률, 성시경, 보아, 엑소, 규현 등 가수들이 선호하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총 12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롯데콘서트홀 ‘온 에어 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클래식에서 재즈까지 다방면에 걸친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엘 토요 콘서트는 여유로운 토요일의 느낌처럼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라며 “ 조금은 지치고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시기에 아티스트들이 사랑한 거장과 그들의 음악 세계를 통해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 석 3만 원이며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문의 1544-7744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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