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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단체 사업 심사후 지원계획
관련산업 경험전수로 자생 도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김동현)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옥외광고 산업진흥에 초점을 둔 정책 지원 전문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금조성사업 등 사업 운영에만 초점을 뒀다면 이젠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진흥정책 주관기관으로 나아가겠다는 것.

센터는 우선 옥외광고 산업계의 주요 단체들이 응모한 산업진흥 관련 사업을 심사해 예산과 노하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재정적으로 취약한 단체들이 자생적인 옥외광고 산업진흥의 노하우 및 경험을 축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센터는 또한 지난 5월부터 ‘고속도로변 불법·편법 옥외광고’의 제로화에 나섰다. 오는 8월까지 전국 고속도로변의 불법·편법광고물을 전수 조사한 뒤, 2021년 말까지 완전 철거를 목표로 개별 광고물별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센터는 국가 차원에서의 옥외광고산업 진흥정책 수립에 필요한 ‘옥외광고 산업발전계획 방안’을 제작해 지난 3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이를 토대로 행안부 및 각 시도와 지자체가 각자의 현실을 반영한 산업육성정책을 수립해 실천하기를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2008년 5월 30일 문을 연 옥외광고센터는 △옥외광고 기금조성사업 △간판개선 사업 △좋은 간판 나눔 프로젝트 △옥외광고 정책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해온 국내 유일의 옥외광고 전문기관이다. 김동현(사진) 이사장은 “현재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향후 옥외광고 산업진흥을 위한 토대와 경험을 축적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