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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슈 5억원 ’ 종전 최고가 경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7·미국)이 현역 시절 신었던 농구화(사진)가 운동화 역대 최고가인 56만 달러(약 6억9048만 원)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이 부문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농구화는 1985년에 제작된 나이키의 ‘에어 조던 1’ 모델로 조던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 이 농구화는 지난 9일 경매에 나왔고 15만 달러(1억8495만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구매자는 운동화 박물관을 세운 조던 겔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화 종전 최고가는 1972 뮌헨올림픽 육상선수들을 위해 12켤레만 제작된 나이키 최초의 러닝화 문슈로 43만7500달러(5억3944만 원)이며, 조던이 1984 LA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컨버스 운동화는 19만373달러(2억3473만 원)로 역대 3위다. 조던은 1984년부터 1993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1차례 은퇴했다가 1995년 시카고로 복귀한 조던은 1998년까지 우승 트로피를 3개 더 수집했다. 조던은 개인 통산 6번 우승했고, 6번 모두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조던은 1999년 1월 2번째 은퇴를 선언했고, 2001년 워싱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복귀해 2003년까지 뛰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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