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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시 시장공략 채비

LG전자가 다음 달 야심 차게 출시할 ‘매스 프리미엄’ 제품의 새 디자인(사진)이 공개됐다.

‘물방울 카메라’, ‘대칭형 타원’ 등 볼수록 만지고 싶은 매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의 매스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9일 공개한 디자인 렌더링(아직 제품화되지 않고 계획 단계에 있는 제품을 실물 그대로 그린 예상도)에 따르면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물방울 카메라’다. LG전자는 후면에 카메라 3개와 플래시를 세로로 일렬 배치해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구현했다. 3개의 카메라 중 맨 위에 배치된 메인 카메라는 렌즈가 다소 돌출돼 있어 고(高)성능 카메라일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개 카메라는 글라스 안으로 배치해 매끈한 느낌을 준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기존에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전면이 대부분 매끈한 평면으로 출시됐다. 뒷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밑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으로 설계됐다. 타원형 디자인은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종전의 직각 모양 디자인과 달리 그립감이 좋다. LG전자는 3D 아크 디자인이 고객에게 편안함을 줌과 동시에 시각적 개성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스 프리미엄 제품은 다음 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60씽큐’를 국내를 제외한 북미·유럽·일본 시장에만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이 LG전자의 국내 첫 전략 스마트폰인 셈이다. LG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G’시리즈를 없애고 이번 매스 프리미엄 제품에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