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과일 정기구독 서비스 ‘리얼후르츠’를 운영하는 최준호 레드체리 대표가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 있는 사무실에서 정기구독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레드체리 제공

상품명 : 리얼후르츠

구독료 : 2만4000∼5만9000원

특징 : 좋아하는 과일 추가 가능

과일은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먹거리지만, 소비자들은 “이 과일 정말 신선하고 맛이 있을까”라는 고민을 되풀이한다. 똑같은 과일이라도 일조량과 토양 상태 등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 줄 과일 정기구독 서비스가 있다. 원하는 주기로 신선도와 맛이 보장된 다양한 과일을 집에서 간편히 받아 볼 수 있는 게 핵심이다.

과일 전문 유통업체인 ‘레드체리’가 제공하고 있는 과일 정기구독 서비스 ‘리얼후르츠’를 구독하면 전문가가 추천하는 신선하고 맛있는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다. 리얼후르츠는 국산과 수입 과일을 15∼20년 이상 취급한 전문가들이 엄선한 제철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정기배송해 준다. ‘백화점 과일을 마트보다 싸게’라는 슬로건에서 품질과 가격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최준호 레드체리 대표는 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입 과일은 해외에 나가 직접 제품을 선별하기도 한다”며 “오랜 경력의 농산물품질관리사와 유통관리사들이 신선하고 맛 좋은 제철 과일을 선별해 추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 역시 과일 유통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도소매와 온라인 판매 등을 한 과일 전문가로, 2018년 레드체리를 창업했다.

리얼후르츠 정기구독 상품은 싱글박스(2만4000원)와 더블박스(3만9000원), 프리미엄박스(5만9000원)로 구성돼 있다. 싱글박스에는 사과(2개)와 딸기(1팩), 바나나·파인애플·메로골드(각 1개), 감귤(6∼8개)이 들어간다. 더블박스는 사과(3개)와 망고·참외·한라봉(각 2개), 청포도·바나나·파인애플·메로골드(각 1개)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박스에는 사과(3개), 딸기·체리(각 1팩), 한라봉·아보카도·멜론·파인애플·메로골드(각 1개), 배·망고(각 2개)가 각각 들어간다. 배송 주기(1주일, 1개월 등)를 선택한 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신선한 상태로 포장해 집 앞까지 배송해 준다.

‘이달의 운영과일’이 있어 제철에 맞는 가장 맛있는 과일들을 전문가들이 선정한다. 물론 본인이 싫어하는 과일은 종목에서 뺄 수 있고, 좋아하는 과일은 더 넣을 수도 있다. 레드체리는 지난해 매출이 7억 원을 넘어섰다. 누적 출고량은 1만5000건에 달했다. 정기구독자도 500명을 넘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 대표는 “친환경 과일이나 다이어트용 과일을 고객의 상태에 따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혈압이나 당뇨 등 소비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과일 구독 서비스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택배 배송에는 포장지 등 부수비용이 많이 들고 신선도에서 약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동네 과일가게를 연결해 우리 동네 과일가게에서 품질이 확인된 신선한 과일을 정기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