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양우(오른쪽 세 번째) 문체부 장관과 UAE 누라 알카비(〃 네 번째) 문화부 장관이 ‘2020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사업 발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韓-UAE수교 40년 행사 추진
박양우 장관 “중동 전역 확산”

‘검은 황금’(석유)이 넘쳐나는 ‘중동의 오아시스’ 아랍에미리트(UAE)에 신한류(新韓流)의 기치가 펄럭이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20년 한국과 UAE 수교 40주년을 기념, 추진 중인 ‘2020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사업과 로고·표어를 20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UAE 문화지식개발부(장관 누라 알 카비)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주요 사업으로 상반기에는 아부다비에서 수교 기념일(6월 18일)을 전후해 ‘K-팝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K-팝영화 상영회, K-콘텐츠 엑스포, K-팝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하반기에는 두바이 박람회에서 한국의 문화·관광을 소개한다. 한류관광, 의료관광 등 홍보부스 설치는 물론 콘서트 및 전통공연 등 40여회의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UAE는 중동지역 최초로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곳”이라며 “최근 케이팝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문화가 총체적으로 사랑받는 의미인 ‘신한류’를 UAE 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