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중랑구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 예산 5억 원이 서울시의회를 통과·승인됐다.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지역 사정에 밝은 강대호(더불어민주당·중랑3·사진) 서울시의원이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영업맨’으로 적극적으로 뛴 결과다.

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서울시 확정 예산’에 지하철 7호선 중화역·먹골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비롯한 주민 편의 예산 5억 원이 포함됐다. 중랑구 주민들은 중화역 1번 출구가 초·중·고 3개 학교 통학로에 자리하고 있어 이용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불편함에 대한 민원을 중랑구청과 시의회에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중화역 1번 출구 일대의 일조량이 적은 탓에 겨울철엔 지하철역으로 통하는 길 대부분이 얼어버리는 어려움도 있었다. 먹골역 1번 출구 또한 신내 4·5단지를 비롯한 10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통로임에도 에스컬레이터가 없었다. 오랜 주민 민원을 접한 강 의원은 오는 2021년 말 두 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완료하기 위해 역당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은 내년 하반기에 집행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1년 말까지 중화빗물펌프장 내 잔여 부지에 공동 육아방과 도서관 등 주민 친화시설을 만들기 위한 ‘중화빗물펌프장 내 주민 친화시설 조성 사업’ 예산 1억 원도 확보했다. 또, 내년 말까지 봉화산 등산로의 노후·파손된 계단을 정비하고 나무를 심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봉화산 등산로 정비 사업’ 예산 1억 원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됐다. 이런 성과를 접한 중랑구 주민들은 “지역의 참된 일꾼을 제대로 뽑았다”며 강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강 의원은 “중랑구는 서울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생활 기반 시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예산이 제때 잘 집행되도록 살피고 내년엔 더 큰 성과로 주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