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첫 ‘협력대출’시행
동반성장 문화 확산 기여

한국전력기술이 유망 중소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에너지기술의 국내외 사업화를 추진해온 실적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장상’을 받았다.

한전기술은 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도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단체 및 문화확산 공공기관 시상식’에서 올해 동반성장 문화확산 실적이 우수한 공공기관 대상으로 수여되는 정부포상(동반성장위원장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했다. 다양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기업과 공공기관이 수상 대상이다.

한전기술은 중장기 경영전략에서 사회적 가치 창달을 강조하고 전사적으로 동반성장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상생협력 대출’ 프로그램은 협력회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금융비용 절감으로 경영 안정화를 도운 사례로 꼽혔다.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은 “한전기술은 사업 특성상 전문적인 기술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협력회사들과의 상생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