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테오도르 준 박 지음, 구미화 옮김／나무의마음) = 30년 전 홀로 한국에 온 교포 청년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의 절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시행착오를 거듭한 세월을 고백하고 현대인의 일상에 꼭 필요한 참선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1권 400쪽, 1만6000원. 2권 292쪽, 1만4000원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더숲) = 나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나무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바뀌어버린 숲과 그 속에서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나무들을 남다른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304쪽, 1만6000원.
★문명 건설 가이드(라이언 노스 지음, 조은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 = 과거에 표류한 시간여행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인류 문명을 다시 세우는 데 필요한 과학·공학·기술·예술·철학 등의 핵심 지식과 기술 문명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아냈다. 536쪽, 2만2500원.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봄날 지음／반비) = 20여 년 성매매를 경험한 여성이 자신의 삶을 기록했다. 열여덟 살에 성매매 업소에 유입돼 업소에서 빠져나오기까지의 여정을 증언한다. 성매매가 성매매 자체만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질문한다. 428쪽, 1만8000원.
★여론전쟁(현경보 지음／상상) =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가 정치세력의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은 물론 후보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핀다. 대통령선거에서 여론조사가 미친 중대한 영향을 설명하며 후보들은 여론조사 지지율의 꼭두각시였다고 말한다. 376쪽, 1만8000원.
★틱낫한 불교(틱낫한 지음, 권선아 옮김／불광출판사) = 붓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가장 큰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하며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고통을 끌어안으며 기쁨·행복·평안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384쪽, 1만8000원.
★뇌의 진화, 신의 출현(E. 풀러 토리 지음, 유나영 옮김／갈마바람) = 초기 인류 두개골 연구, 고고학 유물 연구, 인간과 영장류 사후 뇌 연구, 살아 있는 인간과 영장류 뇌 영상 연구 등을 융합·분석해 뇌의 진화가 신의 출현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설명한다. 456쪽,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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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세상 어지러우니 별 X이 다 설쳐…의사 힘들어 용접공 말이 되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하는 사람도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또 "50여년 전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다.앞서 지난 3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증원에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과한 처사"라고 밝혔다.그러자, 임 회장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맞받은 바 있다.이에 대해 홍 시장은 "의사 증원에 찬성한 이재명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나"라며 "파업 교사(혐의)로 고발돼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었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는데"라고 적었다.전날에도 홍 시장은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며 "의사 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잡배나 다를 바 없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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