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대표는 문화일보가 벤처 리더십을 취재하는 동안에 우리나라 벤처 1세대로 분류되는 여러 벤처인으로부터 공통적으로 추천받은 1세대 대표 벤처인이다. 벤처로 시작했으며, 벤처를 지키면서, 벤처인들로부터 ‘성공한 1세대 대표 벤처인’으로 꾸준히 꼽히고 있다. 황 대표는 또 젊은 벤처 창업 희망자들이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로 늘 거론되기도 한다. 황 대표 자신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작할 때도 벤처였고, 지금도 벤처이고, 죽을 때까지도 벤처일 거다”라는 묵직한 말을 남겼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가 벤처기업을 하게 된 동기는 학연·지연·혈연 등에서 뭐 하나 변변한 ‘빽’이 없기 때문이었다. 잘살고 싶고, 대우받고 싶고, 그 방법이 기술혁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아직 스펙이 좋고 많이 아는 사람이 성공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적인 벤처기업인이 못 나오고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늘 “정해져 있는 성공과 편안함에 목표를 두지 마라. 오래 못 간다. 기업가·창업가의 성공은 무한대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실패해도 또 도전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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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60

학력 : 동양공고, 인하대 전자공학 학사, 인하대 공학 명예박사

이력 :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제6대 벤처기업협회 회장,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제29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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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지난 2012년 ㈔벤처기업협회 회장직을 황철주 대표와 공동수행한 ‘인연’이 있다. 황 대표가 6대를 하고, 7대를 남 대표가 역임했는데, 그 과도기인 2012년 둘은 나란히 공동 회장직을 맡았다. 대한민국 벤처를 같이 이끌고 가야 하는 과정에서 둘은 가까울 수밖에 없었다. 벤처인들은 당시를 “협회장에선 선임인 황 회장의 철학과 노하우에다 후임이 되는 남 대표의 추진력과 리더십이 결합돼 빛을 발한 시기였다”고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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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네이버 이사회 의장)

변 대표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를 1983년, 남민우 대표는 기계공학과를 이듬해에 졸업, ‘학맥’부터가 절친인 환경에서 같이 호흡했다. 이들은 인하대 출신인 황철주 대표와 함께 우리나라 벤처 초기, 바람직한 벤처 생태계 조성과 후진 양성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1년 출범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는 황 대표와 남 대표가 이사장과 이사를 각각 맡았을 때 변 대표도 재단 출범식 등 다양한 활동을 거들며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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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황철주 대표와 같은 해인 1985년 졸업했다. ‘대학생 1호 벤처’로 1983년 비트컴퓨터를 창업했으며, 황 회장보다 먼저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벤처기업협회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는 명예회장도 맡고 있다. 지난 2013년 황 대표가 중소기업청장으로 내정됐을 당시 조 대표는 “벤처기업을 이끌며 얻은 다양한 경험치를 많은 중소기업에 안내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은 것 같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