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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찬(29)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인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20일 일본 후쿠오카 코가 골프클럽(파71·6천768야드)에서 열린 2019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1천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를 기록한 김찬은 공동 2위 숀 노리스(남아공), 호리카와 미쿠무(일본)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4천200만엔(약 4억5천6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2라운드, 3라운드가 일몰 중단되는 등 악조건에서 열렸다.

김찬은 3라운드를 4오버파 75타로 종료, 합계 5오버파로 17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무려 8타 차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우승으로 김찬은 JGTO 시즌 첫 승, 통산 4승을 거뒀다.

김찬은 2017년 JGTO에서 3승을 거두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활동이 뜸했다가 이번 우승으로 다시 존재감을 알렸다.

JGTO 최고의 장타를 자랑하는 김찬은 이번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319.57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우승으로 김찬은 JGTO 시즌 상금 1위(9천313만5천632엔)로 올라섰다.

허인회(32)는 공동 5위, 김승혁(33)과 강경남(36)은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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