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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15∼17일 해외 공항 협력업체·서비스센터 직원 20여 명을 초청해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런 코리아 프로그램(Learn Korea Program)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구주, 미주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 문화와 대한항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對)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대한항공의 판단이다.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 현재까지 해외 직원 300여 명이 초청됐다.

이번에 참여한 직원들은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경복궁과 인사동 등 국내 명소를 둘러봤다. 또 업무 이해를 높이는 차원에서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과 대한항공 통제센터, 격납고 등을 방문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서비스 예절 교육, 고객 제언 사례 공유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비스 질 향상에도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런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직원들을 초청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