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은 거실… 혁신 품은 침대… 품격 갖춘 식탁

결혼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예비부부들의 마음은 벌써 두 사람이 함께할 신혼집을 어떻게 꾸밀지로 가득 차 있다. 가구업계는 이때에 맞춰 신혼부부가 개성을 살리면서도 심플하고 편리하며 아늑한, 둘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신혼부부가 아닌 가정이 새 가구로 ‘신혼의 맛’을 그려내는 것도 설레기는 마찬가지일 것 같다. 가구 명가들이 올가을 새롭게 준비한 침대와 소파, 서재, 서랍장, 드레스룸 등을 한꺼번에 살펴본다.

한샘
온전한 휴식· 대화공간 초점
소파, 따듯한 느낌의 소재로
침실, 가구 단품 패키지 구성
호텔처럼 아늑한 분위기 연출

이미지 크게보기 한샘의 유로 404 네스트 소파.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신혼부부의 집을 온전한 휴식과 대화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춰 신상품을 개발했다. 침실은 ‘호텔식 인테리어’, 거실은 ‘홈 카페형 인테리어’를 주제로 꾸몄다.

한샘은 18일 상대적으로 작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신혼 고객들을 위해 좁은 집을 넓고 밝아 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장식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모던 스타일 디자인에 깔끔한 느낌의 흰색과 회색을 주로 사용했다.

◇침실: 온전한 휴식을 위한 호텔 같은 공간(유로 502 네스트 오크 침실세트)= ‘유로 502’ 침대는 서랍장·화장대·벽패널 등 가구 단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호텔 침실처럼 통일성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무드조명, 핀 조명 등 간접조명은 호텔같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휴대전화 충전 및 전자기기 사용을 위한 USB 포트가 있어 기능성 호텔 침대의 모습을 갖췄다. 색상은 호텔스타일에서 모티브를 얻은 두 가지로 출시한다. 한샘은 또 ‘사계절 침실라이프’라는 콘셉트로 매트리스 브랜드 ‘포시즌’을 선보이면서 이번 가을에는 ‘포시즌 유로5 구스’를 새롭게 내놓는다.

◇거실: 부부가 대화하는 홈 카페형 거실(유로 404 네스트 소파)= 거실은 부부가 소통할 수 있는 홈 카페 스타일로 꾸몄다. 상대적으로 좁은 신혼부부의 거실을 넓어 보이게 하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 ‘유로 404 네스트 소파’는 따듯한 느낌의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다. 모던스타일 디자인으로 다른 가구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스틸 다릿발을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부엌이 좁은 신혼집에 적합한 ‘유로 601 원형 식탁’도 눈길을 끈다.

◇드레스룸: 드레스룸도 서재도 모두 갖고 싶을 때(바흐드레스룸 쉘빙 시스템)= 한샘 ‘바흐 드레스룸’은 긴 장, 짧은 장, 서랍장 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해 고객의 동선에 맞춰 효율적인 드레스룸을 연출하는 제품이다. 여기에 올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바흐 드레스룸 쉘빙 시스템’을 추가하면 작은 방을 드레스룸 겸 서재로 사용할 수 있다. 철재 소재를 사용해 슬림하면서도 선반당 30㎏ 정도의 하중을 버틸 정도로 견고한 것이 장점이다.

◇서재: 신혼부부의 개성을 담은 둘만의 취미 공간(알로프 선반 시스템)= ‘알로프 선반 시스템’을 활용하면 좁은 방에도 신혼부부의 개성을 살린 취미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책상·선반·서랍장 모듈이 있어 서재·게임룸·홈 카페 등 콘셉트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에이스
세계특허 ‘…Z스프링’적용
흔들림· 소음· 쏠림 최소화
원목 프레임에 패브릭 쿠션
심플하지만 디테일 살려내

이미지 크게보기 에이스의 오팔로 침대.

에이스침대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고, 세련된 디자인의 프레임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에이스침대는 특히 자사가 자랑하는 세계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돼 침대의 흔들림과 소음, 쏠림 등을 최소화한 매트리스도 준비했다.

◇제2의 박보검 침대 ‘OPALO’= 오팔로(OPALO)는 2019년 밀라노 가구박람회의 트렌드를 반영해 둥근 라운드 형태와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침대다. ‘귀한 돌’이라는 의미가 있는 오팔(OPAL)에서 유래한 제품명과 같이 헤드 보드와 원목 다리 등에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원단은 유럽에서 인증된 친환경 소재를 스페인에서 직수입해 제작했다. 물만으로도 생활오염을 제거할 수 있어 청소 편의성을 높였고, 발수기능과 내구성 또한 탁월하다.

◇원목 프레임에 무늬목 패널, 패브릭 쿠션 조합 ‘BMA-1157’= 에이스침대 신제품 BMA-1157은 원목 프레임에 패브릭 쿠션을 조합해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디테일 또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목 프레임과 무늬목 패널 사이의 여백은 개방감과 동시에 디자인적 유니크함을 느낄 수 있다. 월넛, 오크 등 2가지 색상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매트리스의 혁신을 이룬 ‘HYBRID TECH Ⅶ’= 에이스침대가 자랑하는 세계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해 매트리스의 혁신을 이룬 제품이다. 숙면의 방해 요소인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 등을 개선해 ‘좋은 잠’을 돕는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 상하 부분이 각각 독립형과 연결형 두 개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 신개념 스프링이다.

◇최상의 쿠션감을 제공하는 ‘HYBRID TECH RED’= ‘하이브리드 테크 RED’에도 에이스침대의 첨단 스프링 공법 ‘하이브리드 Z스프링’이 적용됐다. 에이스침대만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생산해낸 5세대 스프링은 인체 곡선과 체중 분포에 따라 위에서 한번 부드럽게 맞춰주고, 밑에서 또 한 번 단단하게 받쳐주는 기능을 보유했다.

◇웨딩 필수품 침대를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에이스침대 웨딩멤버스’= 에이스침대는 지난 2014년부터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침대와 매트리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결혼이 예정된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개인 정보와 결혼 관련 증빙 이미지(예식장 계약서·청첩장 등)를 등록하면 회원 번호를 받을 수 있다. 가입신청은 에이스침대 홈페이지(www.acebed.com/wedding)에서 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세계 3대 세라믹 타일로 제작
상판두께 기존보다 4배 두꺼워
붙박이장 도어전체 인조가죽
특수코팅해 이물질 쉽게 지워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올가을 결혼과 이사를 앞둔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최신 트렌드를 고려해 기존 가구에 사용하지 않던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있다.

◇스프링에어 메스티지 M9 = 프리미엄 매트리스 ‘스프링에어 메스티지 9(MASSTIGE 9)’은 매트리스 본연의 푹신한 느낌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토퍼와 매트리스를 하나로 결합한 게 특징이다. 이 매트리스는 높이 390㎜의 고급 레이어링을 적용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재는 미국 유명 매트리스 전문기업 스프링에어사의 3 레이어스 스프링 익스트림 시스템을 적용해 3중 스프링으로 수면 시 체중을 분산시켜 주고, 수면 중 움직임도 탄력 있게 받쳐준다.

◇붙박이장 ‘카리노’ ‘제누아즈’= 현대리바트는 최근 붙박이장 신제품 ‘카리노’와 ‘제누아즈’를 선보였다. 기존 붙박이장에 사용하지 않던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누아즈’ 붙박이장은 도어 전체에 인조 가죽(PVC)이 표면재로 적용됐다. 이는 통상 붙박이장에 사용되는 나뭇결 모양을 구현한 표면재(LPM)보다 75%가량 비싼 프리미엄 소재다. 또한 표면에는 ‘스마트 클린’ 코팅을 적용해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지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가을 신제품 ‘뉴라비나 리클라이너 소파’=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뉴라비나 리클라이너 소파’를 지난 14일 선보였다. 새 제품은 기존 라비나 소파에 최고급 이탈리아 파수비오사의 가죽과 헤드·발 받침 각도를 조절하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세라믹 제품 = 현대리바트는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플로림의 프리미엄 제품인 ‘플로림 스톤’을 적용한 식탁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세라믹 타일은 모래, 물 등을 혼합해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다. 올해 초 선보인 ‘스와레 시리즈’에 적용된 세라믹 상판은 현재 국내 가구업계에서 판매 중인 세라믹 식탁의 상판 두께보다 3∼4배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미국 프리미엄 키친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현대리바트가 운영하고 있는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4개 브랜드 중 뉴욕 스타일의 홈퍼니싱 브랜드 ‘웨스트 엘름’의 제품들도 신혼부부에게 인기다. 전 제품의 90% 이상이 미국 뉴욕의 웨스트엘름 디자인하우스에서 디자인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찾는 국내 젊은 소비자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