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통합 모바일 서비스
맛집 검색에 물품 공유까지
앞으로 서울 강남구를 찾는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물품 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통합 모바일 서비스 ‘더강남’을 17일부터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더강남’은 사물인터넷(IoT)과 블루투스 비콘(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센서를 기반으로 교통·관광·환경·편의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해 ‘더강남’ 앱을 내려받으면 공영·민영주차장, 개방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지역별 초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등 생활 정보를 볼 수 있다. 축제 개최 시기와 관광 명소, 음식별 맛집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장난감과 도서를 이용자 간 공유할 수도 있으며, 공공청사 내 회의실과 강당 대여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앞으로 앱을 통해 전입 신고, 불편 신고, 24시간 민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직접 방문 처리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17일 오후 3시 코엑스 K-팝 광장에서 정순균(사진) 구청장과 주민 평가단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오픈식을 연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IoT 기반 스마트 강남 구축’을 약속했던 정 구청장은 올해 2월 1단계 서비스 구축을 마치고 주민·소상공인·학생 등 240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꾸준히 보완 작업을 진행한 끝에 8개월 만에 공약 사업을 실현했다.
정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행정 서비스를 늘려 강남구를 전국 최고의 품격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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