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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 SBS ‘맛남의 광장’
요리연구가 백종원 새 먹방 도전
- tvN ‘V-1’
최고 가창력보컬퀸 선발 서바이벌
나흘 간의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비슷한 예능이 지겹다’는 시청자들을 위해 각 방송사들이 상찬을 준비했다. 새로운 구성과 출연진으로 무장한 파일럿 예능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웅을 겨룬다. 정규 편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뚫기 위해 준비된 신선한 예능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MBC는 명절의 단골손님인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오른쪽 사진)를 어김없이 내놓는다. 올해 제작진이 공개한 ‘아육대’의 키워드는 10주년, 새 종목, 축제다. 10주년을 맞은 ‘아육대’는 육상, 양궁, 씨름 등 기존 인기 종목에 승마, 승부차기, 투구 등 신규 종목과 e-스포츠까지 포함시키며 변화를 꾀한다. 더보이즈·스트레이키즈·아스트로·NCT 127·SF9 등 보이그룹과 공원소녀·모모랜드·우주소녀·ITZY(있지) 등 걸그룹이 대거 출전한다.
KBS는 또 다른 스포츠 예능 ‘즐거운 챔피언’(15일)을 편성한다. 가수 채연·스포테이너 신수지·모델 한현민·크리에이터 말왕 등 4인이 장애인 스포츠 전국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다. 볼링을 비롯해 휠체어럭비 등 종목에 도전하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산하고 관심을 불러 모은다.
SBS는 공격적으로 여러 파일럿 예능을 편성한다. 14, 15일 양일간 방송되는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는 두 사람의 논리 대결에 초점을 맞춘다. 술을 마시기 위해 4년 전 담배를 끊은 애주가 신동엽과 담배를 끊고 삶이 달라졌다는 김상중이 각자의 논리를 뒷받침해줄 다양한 케이스와 통계, 실험,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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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3대천왕’, ‘골목식당’ 등을 선보였던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13일·왼쪽)으로 또 다른 먹방(먹는 방송)에 도전하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농수특산품을 활용한 신메뉴를, 휴게소·철도역·공항 등 만남의 장소에서 행인에게 선보이는 형태로 펼쳐지는 스트리트 푸드 예능을 표방한다. 이외에도 전세계를 아우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의 성공기를 예능을 통해 바라보는 ‘BTS 예능연대기’가 전파를 탄다.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 역시 새로운 파일럿 예능으로 맞불을 놓는다. tvN은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가장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보컬퀸’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V-1’(가운데)을 13∼15일 연속 편성한다. 이미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서 선별된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온라인 투표 결과와 평가단의 의견을 합산한 점수를 통해 우열을 가린다.
12일 방송되는 JTBC ‘괴팍한 5형제’는 방송인 서장훈, 박준형, 김종국 외에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과 모델 주우재 등이 출연해 생활 속 평범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세대 간 벽을 머물고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5일에는 방송인 유세윤, 하하 등이 100여명의 방청객과 함께 연애, 결혼, 일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GOSTOP(고스톱)’이 전파를 탄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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