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들의 큰잔치, ‘2019 전국 청소년 과학캠프’가 대전에서 이틀간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0일 이틀간 일정으로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37회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본선 및 청소년과학탐구반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학캠프는 기존의 경쟁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최초의 캠프 형식으로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 간 교류·협동을 촉진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참가 학생들이 서로 협동해 팀 단위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현장 탐방 및 과학기술인 강연, 과학 크리에이터 만남 등 다양한 과학소통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본선에서는 지난 4월 총 32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전국학교, 지역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5개 팀(310명)의 청소년들이 4개 종목별(과학융합·과학토론·항공우주·메카트로닉스)로 당일 현장에서 주어진 수행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작품 등을 설계·제작하며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또 청소년과학탐구반(YSC) 교류행사도 열린다. YSC는 과학에 대한 흥미 제고 및 탐구역량 향상을 위해 학교 내 과학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 성과를 보인 탐구반 소속 학생들의 국제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올해도 작년에 선발된 5개 탐구반 학생들이 미국과 중국에서 개최한 국제대회에서 상위급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