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공연장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 유나이티드제약 사회공헌 ‘눈길’

여명의 빛·동방의 등불 콘서트
조선 후기 선교사들 업적 기려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
우리말·글로 진행해 전통 계승
독립유공자 후손 매년 후원도

곤지암 ‘역사자료 전시관’에선
한국의 근대화·경제발전 소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음악과 역사, 교육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한국의 얼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개최하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만듦으로써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음악회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선율을 들려줄 뿐만 아니라, 어려웠던 시절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던 이들을 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시간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애국지사 손양원 기념 콘서트 ‘La Clemenza 용서’, 조선 후기 선교사들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는 ‘여명의 빛’ ‘동방의 등불’ ‘위대한 대한민국’ 등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울러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노년층과 저소득층을 초청해 합창과 연주를 선보이는 ‘행복 나눔 음악회’,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음악과 강연을 함께 들을 수 있는 거리 공연 ‘행복 나눔 콘서트’를 시행하고 있다. 중·고교생 클래식 음악 교육 지원과 유스 오케스트라, 영재음악원, 유나이티드 싱어즈 등을 운영하며 음악 꿈나무들의 실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미술 분야에서는 유나이티드 갤러리를 운영해 국내외 무명작가에게 서화, 조형물 등의 전시 공간을, 미술 전공자에게는 졸업 작품 전시 기회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동포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고, 한국의 얼과 문화를 계승해 점차 잊히는 한국의 말과 글, 문화를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2년부터 중국에서 열고 있는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는 중국동포 어린이들은 물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는 전국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전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들이 하얼빈에 모여 ‘노래자랑’ ‘글짓기자랑’ ‘이야기자랑’ ‘피아노자랑’ 등 4개 부문으로 대회를 치른다. 모든 부문이 중국어가 아닌 우리말(한국어)과 우리글(한글)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 축제는 중국동포 사회와 각 가정에 단합과 화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축제 때마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을 찾아 후원하고 있다.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4년에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와 1사1촌 운동으로 인연을 맺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06년부터 철원군청과 철원교육지원청의 협조로 학습 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철원군 내 16개 초등학교 40명을 장학생으로 선정,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학습과 견학, 강연 프로그램 등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청와대 견학, 리더십 교육, CEO 특강 등 소양을 기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경로당 건강식품 지원, 주민들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등 지역사회의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경기 광주 곤지암에 대한민국 역사자료 전시관인 ‘히스토리 캠퍼스’를 개관했다. 한국의 정신문화 연구와 역사자료 전시를 통해 누구나 우리 문화와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국 초기 의학과 약학 및 병원의 발전, 한글 보급 및 계몽운동과 여성운동 등을 비롯해 산업화와 근대화, 경제 발전 등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의 근현대사를 소개한다. 조선 말부터 건국 시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자료가 전시돼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의 기획물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제약사 설립 이후 지속해서 밝고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경영이념에 따라 더 많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5월 열린 ‘행복 나눔 음악회’.

이미지 크게보기 6월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축제’ 수상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