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을 사흘간 개최한다.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한 플라스틱 등 기후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된 모습을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기후기술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탄소 저감), 발생한 온실가스를 재활용(탄소 자원화)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 생활 및 산업·경제 보호를 지원(기후변화 적응)하는 기술을 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등 37개 기관이 참여해 120개 부스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술, 온실가스 활용·전환 기술 등 다양한 기후기술과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 상용제품을 선보인다. 연구개발 성과 홍보관에서는 비실리콘계 유기·박막 태양전지 모듈,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 미세먼지 유발물질 제거용 촉매와 같은 차세대 원천기술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기후산업관에서는 모듈형 수소 발생장치, 무인항공기용 연료전지 파워팩, 백연·초미세먼지 제거장치 등과 같이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소개한다. 유튜버 ‘과학 쿠키’의 과학강연, 팝업북·북극곰 만들기 체험교실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후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노성열 기자 no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