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삼성물산 관계자가 주거 시설에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 스마트미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당첨자 계약에 들어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 어반파크’에 이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부산 연지동 ‘래미안 어반파크’

입주민들에 최적의 환경 제공
스마트 DP, 집주인 맞이하고
웨어러블 인식해 냉난방 가동

스마트미러로 교통현황 확인
체중계 연동돼 건강상태 체크
챗봇서비스 통해 실내 불도 꺼

삼성물산은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회사다. 부동의 1위 브랜드 아파트 ‘래미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거시설의 혁신과 최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특화 설계로 한발 앞선 주거문화를 선보여 왔다. 특히 최첨단 주거문화와 예술적 인테리어,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 연출 등으로 국내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래미안이 주도해온 아파트의 진화는 이제 ‘래미안 IoT 플랫폼(Raemian IoT Platform)’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홈으로 한 단계 더 앞서가고 있다. 각각의 IoT 상품이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되고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준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KT 등 국내 유수의 정보기술(IT)기업과 협업해 주거 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의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삼성물산은 향후에도 미래 주거시설 성능과 IoT 플랫폼을 연계, 미래 주거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최첨단 주거기술, 공간 특화설계 등이 집약된 차세대 주거문화를 선도할 명품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난 6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 어반파크’ 아파트다.

2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 어반파크에는 삼성물산이 IoT 기술과 주거시스템을 접목해 구현한 ‘래미안 IoT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된다. 이 플랫폼은 개별 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맞춤형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에서부터 집안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주거생활을 제공하는 이 플랫폼은 IoT 도어록,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미러,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 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래미안 어반파크는 이 같은 래미안 IoT 플랫폼 적용으로 얼굴인식과 지문인식, 스마트폰 등을 통해 문을 열 수 있다. 집안에 들어오면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가 집주인을 맞이하고, 가구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웨어러블(착용 컴퓨터나 의류 등)을 인식해 방의 조명을 켜거나 냉난방 기능을 가동하는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거실에는 AI 스피커와 연동된 맞춤형 모드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드라마 보자’고 이야기하면, 관련 채널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조명이 어두워지고 커튼이 쳐지는 식이다. 스마트미러도 돋보인다. 드레스룸에 설치돼 뉴스, 대중교통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체중계와 연동돼 인체 수분 등의 건강 상태도 확인이 가능하다.

래미안 어반파크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통해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집을 관리할 수 있다. 부재중 누군가 집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으로 방문자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챗봇(Chatbot) 서비스를 통해 실내 불을 끄는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들을 접목한 클린 에어 패키지도 적용된다. 아파트 출입구에는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에서 착안해 개발한 ‘클린게이트’를 설치한다. 가구 내부에서는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이산화탄소(CO2) 자동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며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부산 최고의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어반파크는 연지동 250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33층, 24개 동 총 2616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지하 주차장에 가족들의 취미생활에 따른 레저용품이나 계절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가구별 전용 지하창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만큼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특히 인근 부전역은 동해선과 경전선의 시·종착역이며, 향후 KTX가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운 도심 속 숲세권 단지다. 또 연지초와 초연중·초읍중·부산진고 등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다.

래미안 어반파크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9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350건이 접수돼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