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공의 방향을 좇는 양희영.[AP=연합뉴스]

- 다우 인비테이셔널 2R 포볼

선두 크리머 - 프레셀과 1타차
전인지 - 리디아 고, 공동 10위
고진영 - 이민지, 공동 14위에

양희영과 이미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상 첫 팀플레이대회인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양희영과 이미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이틀째 포볼경기(2명이 각자 경기 후 낮은 타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에서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 131타로 반환점을 돈 양희영과 이미림은 공동 선두인 3개 팀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이 버디 3개, 이미림이 버디 4개를 잡아냈는데 같은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한 건 딱 한 번뿐일 만큼 호흡이 잘 맞았다.

전인지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7언더파 63타를 합작해 2타 차 공동 10위(8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나란히 6타를 줄인 지은희-김효주와 최나연-신지은도 공동 10위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와 3위인 고진영과 호주교포 이민지는 4타를 줄였으나 3타 차 공동 14위(7언더파 133타)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첫날 1오버파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희영과 재미교포 제니퍼 송은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공동 14위로 수직 상승했다.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셀(이상 미국)이 6타, 스테퍼니 메도(영국)-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가 9타, 셀린 부티에-카린 이셰르(이상 프랑스)가 8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10언더파 130타)를 형성했다. 자매가 짝을 이룬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23위(5언더파 135타)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3라운드는 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르고 최종 4라운드는 2라운드처럼 포볼 방식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