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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퍼팅이 흔들릴때
가끔 퍼팅 스트로크가 흔들리고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는데 볼의 콘택트가 불안하거나, 홀에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드레스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팔이 몸과 밀착됐는지 점검해보세요. 오른팔과 왼팔이 ‘오각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오른팔이 몸에 밀착돼 있어야 안정적으로 스트로크할 수 있습니다. 살짝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스트로크는 불안해집니다.
왼팔은 폴로스루 때문에 몸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주 긴 롱퍼트가 아니면 오른팔은 최대한 몸에 붙이세요. 고정되지 않으면 헤드가 미세하게 많이 흔들리고, 정타를 맞힐 확률이 떨어집니다.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한 팔을 몸에 붙였지만 오각형을 유지하지 않고 팔이 펴져 있다면 손목을 쉽게 쓰게 되고 헤드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 스트로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양팔의 확실한 오각형 형태,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가 몸에 밀착됐는지만 기억하고 체크하세요. 손목을 최대한 자제하고 상체 위주의 움직임을 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체는 무조건 고정시키고, 상체 움직임만 주는 것이죠.
계속 불안한 느낌이 든다면 오른손만으로 볼을 굴리거나 연습 스트로크를 해봅시다. 퍼트 감각이 향상됩니다. 폴로스루 때도 오른손목이 풀려 있는 것이 아닌, 어드레스 때 손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연습을 하면 감각을 살리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KLPGA 프로
반포 Fun N Golf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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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되려 문신 지웠는데도 불합격… 오락가락 심사에 꿈 꺾여”
문신을 지운 흉터 때문에 경찰 순경 공채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이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자들은 ‘경찰 이미지를 손상하는 신체 노출 부위 문신은 금지한다’는 불명확한 관련 규정과 경찰의 ‘오락가락 판정’이 수험생들의 꿈을 꺾는다며 반발하고 있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A 씨 등 2명은 2024년도 상반기 순경 공채 서류·필기시험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지방경찰청별로 진행하는 ‘문신심사’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아 종합적성검사에 응시할 자격을 잃자, 지난 1일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A 씨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0년 오른손 손가락에 ‘십자가’ 문신을, 왼팔에 가족사진과 퍼즐 모양 문신을 새겼다. 그러나 2022년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후 2년간 5번에 걸쳐 문신제거 시술을 받았다(사진). A 씨 등은 “문신이 거의 지워진 상태여서 공무 활동에 지장이 없고, 경찰 품위를 훼손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분을 한 것은 공무담임권의 본질적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노출 부위 문신의 경우 내용과 관계없이 그 자체로 탈락사유가 될 수 있다”며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문신심사위원에서 육안으로 볼 때 노출 부위 문신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탈락시킨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문신심사에서 불합격 기준을 ‘제복 착용 시 외부에 노출돼 경찰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문신’으로 정하고 있다. 노출 부위라는 이유만으로는 불합격 판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서울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서는 팔과 어깨에 문신을 지운 자국이 있는 지원자들이 합격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경찰학과 교수는 “문신심사 심사위원의 성향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지는 자의적 규정이 문제”라며 “어려운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에 문신심사를 하는 방식도 청년들이 헛수고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문신으로 인한 탈락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경찰청은 임용 전 문신 제거 서약서를 내면 조건부로 합격시킨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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