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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속담과 비슷한 뜻을 지닌 영어 속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It takes two to tango’(탱고 춤을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입니다. 한자 사자성어 진퇴양난(進退兩難), 사면초가(四面楚歌)는 ‘Between the devil and the blue deep sea’입니다. 악마와 깊은 바다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렇다면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것이 오늘의 표현입니다.

오늘의 표현: It’s six of one and half a dozen of the other.(오십보백보, 별 차이 없다.)

half a dozen은 6을 표현하는 다른 방법입니다. 결국 six나 half a dozen이나 같은 말이라는 표현입니다. 예문을 통해 확인해 보죠.

A: “Should I take the bus or the train to the city?”(그 도시에 버스를 타고 가야 하나, 기차를 타고 가야 하나?)

B: “They will both get you there efficiently, it’s six of one, half a dozen of the other.”(두 교통수단 모두 당신을 거기로 잘 데려갈 것이다. 별 차이 없다.)

또 다른 대화문을 만들어 보죠!

A: “Shall we give her chocolates or flowers?”(우리가 그녀에게 초콜릿을 줄까, 꽃을 줄까?)

B: “I don’t know, it’s six of one and half a dozen of the other.”(모르겠다. 별 차이 없다.)

예문을 하나 더 들어 보죠!

(ex) You can take either road, it’s six of one, half a dozen of the other.(당신은 둘 중에 아무 길로 가도 좋다. 별 차이 없다.)

오늘의 단어: squeeze: 쥐어짜다, 끼어들어 가다, 맞추다

필자는 천재지변이 없는 한 매번 토익 시험을 봅니다. 총 350여 회 응시 중인데 지난 토요일에 출제된 독해 동의어 문제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squeeze를 우선 ‘쥐어짜다’의 의미로 잘 압니다.

(ex) Squeeze a bit of lemon juice onto the fish.(레몬을 조금 짜서 생선 위에 뿌려라.)

(ex) I squeezed her shoulder.(나는 그녀의 어깨를 애정 어리게 눌러줬다.)

여기서 squeeze는 손으로 애정을 가지고 누르다(pressed it affectionately with a hand)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무엇인가가 좁은 공간에 맞게 들어가게 하다(to try to make something fit into a space that is too small), 또는 자기가 그 좁은 공간에 들어가려 하다(to try to get into such a space)의 의미로 쓰입니다.

이때 동의어는 fit into, squash입니다. 이번 토익에 squeeze = fit into로 출제됐습니다. 이 표현은 영영 사전에 나옵니다. 기본 실력이 된 다음에는 영영사전에 도전해 보는 것이 영어 실력을 부쩍 키워줍니다. 예문을 통해 정리하죠!

(ex) Five of us squeezed into the back seat.(우리 중에 5명이 그 뒷좌석에 끼어들어 갔다.)

(ex) He had squeezed through a gap in the fence.(그는 담장의 빈틈을 통해 끼어들어 갔다.)

(ex) We could probably squeeze in three more people.(우리는 세 사람 더 끼워 넣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