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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시리즈로 인도 1위 샤오미와 격차 좁혀

삼성전자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M40을 인도에 출시한다. 갤럭시 M40은 카메라 홀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또 M 시리즈 최초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퀄컴 스냅드래곤 675를 탑재했다. 앞서 출시된 제품은 모두 엑시노스를 탑재했다. 제품은 6GB(기가바이트) 램, 128GB 저장 장치, 6.3인치 화면을 갖췄다.

삼성은 갤럭시 M40 출시로 M 시리즈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아마존 인도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M10과 M20은 1차 판매 물량이 3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갤럭시 M40 출시로 샤오미와의 1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960만대를 출하해 30.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20만대의 출하량으로 점유율 22.7%를 기록했다. 양사 점유율 격차는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 4분기 11.5%포인트 차이에서 올해 1분기에는 7.4%포인트로 줄었다. 이 격차는 M 시리즈 흥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연간 6800여만 대인 인도 노이다 공장 스마트폰 생산량을 오는 2020년 말 연간 1억2000만 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인도 휴대전화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며 사용자 수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이라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