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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강서구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무료검진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갑상선암이 국가 암 무료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비급여로, 검진 시 비용이 발생해 의료 취약계층 대상 첫 무료검진 사업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갑상선암 검사를 위한 1차 초음파 검사비용은 3만6000원이며 2차 정밀 검사비용은 15만 원이다. 무료검진은 구에 거주하는 40~80세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개별 신청을 받아 실시한다. 1차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 2차 정밀검사를 진행하며, 1·2차 검사 비용 모두 무료다. 구는 이달 중 동 주민센터를 통해 검진 신청자 1000여 명을 선정해 무료검진을 할 계획이다. 검진 기간은 이달부터 10월 말까지며 검진 신청자는 화곡동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검진을 받는다.
노현송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분들의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협의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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