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늦어도 내달 중순 日 방문

국회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한 한·일 의회외교포럼이 24일 공식 출범했다. 포럼은 늦어도 내달 중순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최다선(8선)인 서청원(사진) 무소속 의원이 회장을 맡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명예회장을 맡는 등 중량감을 더한 이 포럼이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마리를 푸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럼은 이날 오후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포럼은 회장인 서 의원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방문단을 구성해 다음 달 말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방일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는 이를 위해 현재 청와대, 외교부와 긴밀히 접촉하며 활동 방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예회장을 맡은 문 의장과 회장인 서 의원은 모두 한·일 의원연맹 회장직을 역임했을 정도로 국회 내 ‘일본통’으로 통한다. 포럼은 신각수·라종일·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남기정 서울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등 전문가 자문위원단도 꾸렸다. 국회 관계자는 “양국 관계 정상 복원을 위해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