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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시 환자 대피 역량 키워
원장 “부서 협조 체계 강화도”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7일 응급의료센터 내 화재 발생 대비 및 재난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자체 재난 훈련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 가능한 화재 상황을 설정, 유관 기관 및 부서 간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대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화재 경보 및 대피방송에 따라 응급실 내 다양한 구역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보호자, 그리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인 감염성 질환 환자들의 대피 동선 확인과 대피절차에 초점을 맞춰 전개됐다. 또한 응급의료센터의 여러 출입구로 대피한 환자·보호자들이 최종 대피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의 동선 안내 및 통제, 그리고 원내 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와의 협조체계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디브리핑을 통해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역사회 혹은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들을 파악해 관계 기관 및 부서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주제로 재난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 역시 예기치 못한 화재에 능동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전했다.